잔잔한 호수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닮디 닮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어떤게 진짜일까요?
대청호의 아침 풍경
풍경2011. 8. 31. 08:24
하이얀 안개가 살그머니 뒤 덮던 날 아침 대청호를 찾았다.
산새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오고 이른 아침 그물을 거둬 들이는 조그만 고깃배만이 멀리 오가는 한가로운 대청호였다.
호반에 차지한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이 숲속을 삐집고 산야와 물과 어우러져 대청호의 멋을 그려주고 있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여름이 물러서는 것 같다.
지겹도록 무덥고 징그럽도록 많은 비를 맞으며 자라나던 수세미가 주렁 주렁 열매를 맺어 가을 정취를 꾸며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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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좁은 길을 따라 차를 몰았다.
이번 장마에 도로가 곳곳에 유실된 흔적이 있었고 비포장 도로가 꽤나 있다.
몇채 안되는 동네를 지나 부릉 부릉 비탈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조그마한 절하나가 있고 그 뒤로 하얀 물기둥이 우리 눈에 먼저 들어온다.
요사히 폭우가 없어 수량은 많지 않지만 하얀 물기둥과 물 웅덩이가 주위를 찾는이들에게 더위를 씻어 주기엔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