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허옇게만 보이는 길을 찾아
오르고 또 올라
하얀 눈이 동녘하늘에 트이기 시작할 때
숲과 함께 알록달록한 적상산의 모습이 모락모락 서려 온다.
온갖 정열로 다듬어진
내 뜨거운 체온과의 만남으로
적상산의 정상은 어둠 속에 빛이되어 물안개 피워 보석이루고
가느다란 바람에 일어 영롱한 빛 일구어 낸다.
아득한 전설에 실려 내 영혼이 잠겨 있는 곳
온누리를 붉고 노오란 가슴 아리는 빛깔로 가득 채워 놓은 곳
여긴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걸음 한걸음 옮겨 놓을 때마다 영롱한 빛은 내 마음에 점유한다.
계곡을 흐르는 물
청옥속에 감추어진듯
푸르름으로 채워져
동해바다 우리들의 넋을 꾸며주는 원천을 이룬 곳
이렇게
설악은 푸르디 푸른 하늘 밑에서 꿈이 영글어 간다.
주변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와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정
청옥빛 물이 월류정을 감돌아 가고
구비도는 물결을 월류봉 다섯 봉우리가 감싸 안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푸르디 푸른 청솔은 월류정의 정취를 더해가고
햇살은 월류봉의 다섯 산등성이마다 내려 앉아 가을의 정취를 듬뿍 끌어 안았다.
한가위에 가득 채웠던 달님
며칠새 조금씩 덜어내고 월류정 너머에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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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소록소록 피어 오르는 아침의 호숫가
물새들 퍼득퍼득 목욕소리가 적막을 깨뜨릴 때
꿈을 꾸던 둔치에서도 조용한 움직임이 일기 시작한다.
원두막 한채 지어 놓고
갖가지 놀이시설
갖가지 운동기구
높고 낮은 나무들과 조화되어
빨간꽃, 노란꽃 화안한 둘레 이루어
낙원을 이뤄놓은 곳
호수엔 강태공의 낚시줄이 줄줄이 늘어 섰고
지상의 줄기들이 한알 두알 박혀 들었다.
갑자기 멈추어 섰던 포크레인의 아우성이 요동을 친다.
이렇게
호수는 포크레인의 요동으로 가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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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안남면 한반도 지형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으며 호랑이모양(토끼모양)의 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한반도 형상의 지형이 있어 행정구역의 면이름을 한반도면으로 바꿀정도로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이 있어 여러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금강물이 돌고 돌아 한반도 지형과 흡사한 곳이 있어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영월군의 한반도 지형은 완전한 모습을 갖추었지만 옥천군의 한반도 지형은 좌우가 바뀐 형태로 나타나 있어 사진가들이 사진의 좌우를 바꾸어 놓으면 완전한 한반도 형태가 나타나며 영월의 한반도 형태보다도 더욱 또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아래 사진은 본래 모습의 좌우를 회전하여 한반도 형태를 갖추도록 보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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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제에서 본 마이산
마이산은 전북 진안군의 어느 곳에서나 우뚝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양제는 마이산을 중심으로 동북쪽에 위치한 저수지로 주변에는 진안역사박물관과 마이산랜드가 있다.
본 저수지에는 암마이산과 숫마이산의 반영모습이 정교하게 나타나 진사들이 마이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크게 묘사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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