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렇게 고운 물감을 뿌려 놓은건가?
쏟아지는 맑은 햇살에 곱게 구워져 일곱색깔 무지개의 고운 빛을 여기에 뿌려 놓은건가?
천년고찰 안국사의 넋은 이리도 아름다운 빛으로 잉태되어 왔던 것일까?
적상산 정상 안국사의 석성에서 내려다 본 골짜기의 화려함은 천상의 낙원을 옮겨온듯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그 빛깔 가슴에 꼭꼭 숨겨 넣어 아려진 가슴이 다가 올 때
이리 펴고 저리 펴내 다독다독 더듬어 줄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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