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바알간 단풍을 일구어 낙엽으로 내리던 날
젊은 남녀는 모래재를 거닐었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즐거움으로 가슴을 메웠고 날아갈 것 같은 발걸음은 모래재를 가득채우며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사랑을 하려면 숲 속으로 가요.
숲 속에 외롭게 난 뽀얀 길을 걷다보면 사랑이야기가 오솔오솔 피어나고 낭만이 피어난답니다.
숲 속 길을 걷다보면 사랑의 밀어가 믿음으로 승화되어 커다란 사랑을 이룰 수 있답니다.
떠나는 가을을 잡자
인물2011. 11. 29. 15:47
그렇게도 곱던 단풍이 낙엽되어 뒹굴고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오스스한 자태를 연출할 때에 땅바닥에 나 뒹굴던 낙엽을 주워 하늘을 향해 힘껏 내던지며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아낙들의 외침이 있다.
가을아- 가지마라~
오솔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그녀는 떠나갔다.
사랑을 뒤로하고 사랑을 위하여 그녀는 떠나갔다.
이제 먼 발끔치에서 그녀를 그리운 가슴으로 가득채우며
미련으로 불거진 사랑의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
순천만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
해가 산자락에 걸쳐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갈대밭 산책로를 가로질러 용산전망대까지 급히 가야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전진이 쉽지 않다. 마음은 급한데 왜 이리 사람들이 걸추장스럽게 가로막는지....
뜀박질 반 빠른걸음 반 땀을 뻘~뻘~흘리며 가까스로 용산전망대에 도착했으나 연무와 희멀건 해의 모양이 실망을 준다.
하지만 본전은 뽑아야지~~~~~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