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엔 낙엽이 뒹굴고 논밭엔 곡식을 거둔 잔해의 모습이 드문드문 눈에 띄이는 겨울의 문턱이 들어선 어느 초겨울날 장태산 숲 속을 찾아보니 으스스 겨울을 알리는 추위가 온 몸을 감싸고 어딘지 모르는 삭막함이 가슴에 사르르 얹혀지기만 한다.
하지만 아직도 나무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몇 잎 안되는 잎사귀들은 떠나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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