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향해 점프해 보자.
파아란 하늘이 잡히고 오색단풍잎을 한아름 움켜쥘 수 있다.
이렇게 하늘을 잡고 단풍잎을 잡으면 올 한 해의 가을은 모두 내 것이 될 수 있다.
해가 저문다.
권금성 괴암석의 구비구비마다 햇살이 머문다.
울산바위에서 바라다 본 권금성의 저무는 햇살은 자연의 신비스러움 속에 파 묻혔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바알간 단풍을 일구어 낙엽으로 내리던 날
젊은 남녀는 모래재를 거닐었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즐거움으로 가슴을 메웠고 날아갈 것 같은 발걸음은 모래재를 가득채우며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사랑을 하려면 숲 속으로 가요.
숲 속에 외롭게 난 뽀얀 길을 걷다보면 사랑이야기가 오솔오솔 피어나고 낭만이 피어난답니다.
숲 속 길을 걷다보면 사랑의 밀어가 믿음으로 승화되어 커다란 사랑을 이룰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