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하늘을 뚫어 과녁을 명중한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이 개발하고 나라를 지켜오던 국궁은 정서와 배경이 숨겨져 있다.
활시위를 당기는 힘은 우리의 몸을 더욱 더 강건하게 하여주고, 마음을 단련하는 고급 스포츠이다.
대전광역시는 각 구청단위로 국궁장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도모해 주고 있는데 신탄진에 있는 대덕국궁장을 찾아 샷~해 보았다.
가슴을 앗아낼듯한 희디 흰 얼음벽을 기어오르는 스릴
보는 사람들도 가슴조리며 발을 동동구르는 클라이밍 국제대회가 충북 영동에서 열렸다.
빙벽을 기어오르는 클라이머들의 도전정신과 힘찬 기상을 느껴 볼 수 있다.
하얀 눈이 깔린 눈길을 걷는 운치 아름다움의 연상이다.
그 중에서도 부부끼리 서로 손을 잡아주며 미끄러운 길을 걷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거기에는 부부간의 사랑이, 행복이 스며든 가정이, 정스런 가족이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어디를 가더라도 부부끼리 가볍게 손을 잡고 정다운 모습으로 길을 걸어 볼 때이다.
도원이가 태어난지 이제 20개월이 넘었다.
그 동안 커다란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나 준 도원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요즘은 말도 발음은 정확하진 않지만 호칭을 제법 큰소리로 지껄여대고 재롱을 떠는 도원이의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다.
우리 도원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
여름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겨울철 따뜻한 경로당 안방의 한가운데에서 의례껏 장기를 많이 둔다.
주변엔 훈수꾼들이 모여들어 이래라~저래라~ 어느새 장기는 동네장기가 되고 만다.
한편 내기 장기를 하여 훈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삼엄한 분위기가 감도는 엄격한 장기도 한켠엔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친구간에 즐기는 오락엔 장기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