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를 찾은 진사들
가을이 저물어 이제 초겨울의 문턱에 다다랐다.
그렇게도 곱던 단풍도 이제 몇잎 남겨놓지 않고 바닥에 다뒹굴어져 하나늬 갈잎이 되어 버렸다.
곱디 고운 모습을 담아보려 백양사를 찾은 진사들 쌍계사 앞 연못에 드리워진 반영과 함께 물위에 나뭇잎배 되어 둥둥 떠 다니는 나뭇잎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사람이란 살다보면 희노애락을 겪게 된다.
그러나 그런 일들이 망각에 의해서 사그러들게 되고 계속 반복되는 일들이 인간의 삶인 것 같다.
어느 괴로움을 겪게 되는 날, 혼자 조용히 바닷가를 찾아 망망대해 펼쳐진 바닷물을 보면서 상념에 젖어 인간의 삶을 회고해 보면 세상의 모든 일을 잊게되는 나만의 세계를 갖게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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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동해안엔 오징어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다.
요즘 오징어는 전기를 이용한 건조장에서 주로 건조시키지만, 해마다 여름 가을철이 되면 태양을 이용한 자연건조장을 동해안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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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강원도 지역엔 석회암 동굴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환선동굴은 동해안쪽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접근이 어렵지만 동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미녀들이 많이 오기로 소문이 나 있다.
참회의 다리 앞에 선아가씨들의 모습에서 인간을 다듬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날, 숲속의 단풍길을 찾아 나서면 금새 아름다움에 도취되고 만다.
빠알간 잎, 노란잎, 주황잎 등 곱게 물든 단풍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잡을 수 있을까 열정으로 파고든다.
이제 진사는 오색단풍과 어우러져 한떨기의 단풍이 되고 만다.
단풍보다 더 아름다워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남이섬에 아름다운 미녀들이 그 만큼 많이 몰려온다.
빠알갛게 곱게 물든 단풍잎을 만지작거리며 누가 더 예쁜가 시샘을 해 보지만
아무래도 미녀는 단풍보다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