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연노랑 은은한 빛깔로 물들었으면 좋겠다.
그 빛깔에 가여린 마음을 담아 보낸다면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사랑을 담을 수 있을텐데.....
만추의 계절에 은행잎은 한잎 두잎 떨어져
황토빛 검으티티한 겉가죽을 노오란 은행잎으로 물들여 놓아
공허했던 가슴은 햇맑은 노오란 가슴으로 메워버렸다.
아침 저녁으로 오슬거리는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북쪽으로 단풍소식이 전해온지도 오래전인 것으로 보아 이제는 만추가 되었나 보다.
그래서인지 단풍은 땅에 딩굴고 떨어지는 낙엽을 맞이하는 행락객들도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빨간 단풍잎이 땅바닥에 떨어져 아름다운 수를 놓았다.
붉다 못해 이제는 불에 타는듯한 빨간 단풍잎을 우리들의 가슴에 소복히 담아본다.
어김없이 남이섬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물안개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그 달콤한 물안개를 마시며 남이섬의 꼿꼿한 나무들은 곱디고운 색깔을 토해 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을 찾아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 끼리끼리 남이섬의 가을을 가꾸어 주고 있었습니다.
환선굴 내부의 태양
삼척시에서 강원도 태백방향으로 10여km를 가다보면 환선굴이 있다.
이 곳은 옛날에 한 도인이 굴에 들어가서 도를 닦았는데 들어가는 것은 보았지만 나오는 것은 보지 못하여 이 도인이 하늘로 솟아오른 신선이라하여 환선굴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다.
굴입구와 전체굴의 규모가 웅장하리 만큼 크며 굴의 곳곳에 많은 물이 흘러 다른 굴과 비교되는 느낌을 갖게된다.
환선굴 내부에서 특징적인 것이 많지만 그 중 태양과 비슷한 문양의 종유석이 있어 샷~해 보았다.
우리 문화를 접하다 보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과학적인 생활을 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방아는 물의 무게를 이용하여 들어 올려졌다가 물이 쏟아지면 방아가 내려져서 곡식을 찧게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방아를 이용하였던 것이다.
삼척시의 환선굴 입구에 통방아가 설치되어 있어 그 원리의 과학적임에 감탄하여 샷~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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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 속에 잠겼다.
내설악의 백담사 깊은 계곡의 오색단풍이 물 속에 잠겼다.
백담사 앞 냇가에 돌탑이 물 속에 텀범~빠지더니 이어서 계곡의 단풍마저도 텀벙~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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