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철쭉

꽃,정물2012. 4. 10. 18:06

세상을 처음으로 나와 수줍음으로 발그레한 볼을 내 놓았다.

거기에 빠알간 수술을 내밀어 꽃잎과 함께 고운 별이 되었다.

이제

가족들과 함께 방긋 웃음이 되어 화안한 집안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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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암

풍경2012. 4. 10. 17:50

사적 제158호.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大王巖)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한편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舍利)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양북면 용당리에 감은사(感恩寺)를 지어 불력(佛力)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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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압지

야경2012. 4. 7. 05:38

안압지는 통일신라시대 별궁안에 있던 곳으로 그 안에는 임해전을 비롯하여 여러 부속 건물과 정원이 있었다.

신라 왕궁의 후원으로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조성하기 시작하여 674년(문무왕14년)에 완성되었다.

임해전은 931년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잔치를 베푼 곳으로 기록이 남아있어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 접대 장소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못이름이 원리 月池였는데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 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雁鴨池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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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수의 아침

풍경2012. 4. 5. 08:04

파릇파릇 새싹이 움트는 보문호수의 아침에 잔잔한 물결이 인다.

연초록의 버들가지엔 봄의 기운이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호수에 즐비하게 늘어선 벚나무엔 아직 꽃몽우리조차 맺혀지질 못했다.

이른아침 잠을 깬 물새들의 물짓목욕 퍼득이는 소린 고요한 아침의 호수를 깨운다.

가끔씩 아침조깅을 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모습이 생동감있는 분위기를 띄워주는 보문호수의 아침은 봄을 깨워주는 아름다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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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노루귀

꽃,정물2012. 3. 30. 20:07

대둔산 하얗게 솟아오른 개척탑을 넘어서 계곡을 쭈욱 따라 내려 가다 보면

기암절벽으로 이룬 대협곡이 나온다.

이 곳이 바로 수락계곡의 최대 절경으로 여름철이면 웅장한 폭포가 여기 저기에 생겨나는 곳이다.

졸졸졸 맑게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 내려가면 숲이 냇물을 덮어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자리 깔고 냇물에 발 담그다 보면 오히려 추위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곳으로 대전에서 가까운 최고의 피서지이다.

더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저수지가 있고 얕은 산이 이루어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 저곳을 뒤지다 보면 노루귀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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