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밖에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 장산지로 출사를 하기로 했는데 용암사로 바꿔야 할 것 같다.
한밭운동장에 6시가 되어 일행이 다 모였다. 우린 용암사로 출사방향을 바꾸기로 합의를 봤다.
용암사를 올라가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운전하는데 애로가 많았지만 기대를 걸고 올라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도원이가 요즘 보행기를 제법 밀고 다닌다.
의도하는 방향으로 썩~잘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에서 유도를 하면 그 방향으로 제법 밀고 찾아온다.
기어다니는 모습, 사물을 붙잡고 일어서는 모습 등과 함께 머지 않아 스스로 걸음마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을을 밀어 낸 빗방울
풍경2010. 11. 28. 18:27
늦가을 비가 옵니다.
처마에 빗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 가냘픈 외침이 들려 오는듯 합니다.
머얼리~낙엽을 다 뒹굴린 가냘픈 나뭇가지가 겨울문턱으로 다가왔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