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새벽3시에 떠지지 않는 눈을 부비며 잠을 깨웠다.

세수를 하는둥 마는둥 준비를 마쳤다.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4시에 출발이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도착해보니 몇사람이 벌써 와있다.

남이~상주 고속도로를 타고 이어서 국도를 꼬불 꼬불 돌다 보니 회룡포란다.

어둠을 뚫고 숨을 헐떡이며 30여분간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났다. 전망대 밑에 삼각대를 세우고 회룡포를 굽어보니 안개만 자욱하니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침 7시가 되어서야 히끗히끗 뭐가 하나씩 나타난다.

안개가 조금씩 걷힌다.

드디어 물줄기가 휘돌아가는 회룡포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운해,운무,물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운해  (1) 2010.12.01
구봉산의 운무  (0) 2010.11.01
호수의 아침  (2) 2010.10.30
장산지  (0) 2010.10.17
운무  (0) 201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