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뿌옇게 굽어내린 지느러미 갈래지운 금붕어의 잔등에
고요가 살포시 내려 앉아 꿈을 꾸는 동화의 나라
어영부영 바람결을 잠재우고
한줌의 햇볕과 가녀린 숨결을 퍼 부어
한술한술 걷어내어
비단결 나래젖는 한 복판에
오색단풍 아담하게 그려 낸 가을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옥정호는 금붕어의 힘찬 요동으로 하루를 열어 갑니다.
'운해,운무,물안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티 운해 (0) | 2012.11.06 |
---|---|
도담삼봉 (0) | 2012.11.05 |
옥정호 정자의 운해 (0) | 2012.10.27 |
상춘정 (0) | 2012.10.05 |
부귀산에서 본 마이산 (0) | 2012.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