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부안의 솔섬을 번개출사로 다녀왔다.
오랫만에 기지개를 켜고
변산주위에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 및 저녁노을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바알갛게 저물어가는 노을은 가슴에 벅찬 환희를 한아름 안겨주는 솔섬의 큰 선물이었다.
어제 저녁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온 세상이 하얀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동이 트기전 도솔산에 올랐습니다. 하얀세상 속에 파묻혀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얀 눈과, 찬란하게 솟아오르는 태양과 도심을 감싸 안은 뿌연 안개로 아스라히 보일듯 말듯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