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그림자

풍경2012. 11. 1. 07:14

바람이 솔솔불어 내 마음 적시던 날

머리칼 날리고 옷깃을 여미며

다독여 줄 곳간을 찾았다.

따끈한 커피한잔으로 포근한 가슴 다듬어 갈 때

화안한 아침햇살이 하얀 벽에 부딪혀 온다.

희미하게 퇴색되어진 창살 너머에

나풀거리는 오색 단풍잎

하얗게 변색되어진 벽에 드리워진 자연의 그림자

나무하나

잎하나

그림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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