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동이 터오르는 호숫가 숲 속에 조용한 운치를 드리운다.

가을이 그리운지 채 떨어지지 않은 나뭇잎 사이로 뽀얀 물안개가 스며든다.

꺼멓게 드러 낸 잔 가지사이에도 뿌연 파스텔을 뿌려 준다.

어느새, 숲 속은 하이얀 적막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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