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물새들이 깃털세워 물첨벙하고

물안개 푸시시시 사그라질 때

바알간 빛 여기 저기 물빛 그으며

동녘에 움터 오르는 불기둥 하나.

 

검게 그을렸던 우포의 늪에

발그레 금빛이 머물러지고

엎어 둔 통발 쪽살 잘게 쪼개며

어부의 뱃전에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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