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므스레한 뚝방에 올라서니
희미하게 찰랑이는 호수와
검은 빛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속
이따끔씩 물고기 뛰는 첨벙소리에
늪의 적막은 깨뜨려지고
예서 제서 끼룩대는 잠에서 깬 물새소리
까맣게만 보이던 산봉우리 위로
마알갛게 열려져오는 하늘 빛
여기는 땅
저기는 물
바빠지는 호숫가
물새 깨어 이리 날고 저리 날고
호수 물빛 곱게 물들어 질 때
삐그덕 삐그덕 노젖는 고깃배 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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