쏴아~쏴아~
잠시도 쉬지 않고 밀려 왔다 밀려 간다.
저 멀리 외로운 등대 하나
그러나, 파도가 있어 외롭지 않다.
넘실넘실 꾸역꾸역 밀려오는 바다의 물무덤이 뭍에다아 하얀 물거품으로 바껴버리면
동무하던 등대는 쉼없는 바다를 에워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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