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구비 돌아 백두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선자령 가는 길은 완만하며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다.
안개로 머금다 나뭇가지에 맺혀져 새하얀 얼음막대를 만들어 선자령에 살짝 내려 앉았다.
뿌드득 뿌드득 하얀 눈길을 밟으며 백두대간을 거니는 발길은 가슴으로 내뱉는 감탄을 토해내며 선자령 자락으로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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