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낙안읍성

풍경2012. 11. 29. 16:09

낙안에 가면

나의 옛 고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엄마품처럼 포근하던 아기자기한 초가집

이리 구불 저리 구불 구불구불한 동네 길

대충대충 얼기설기 쌓아올린 담장

담장 옆에 커다랗게 올라 선 감나무와 빨갛게 익은 감

처마밑에 대롱대롱 매달아 놓은 곶감꼬치

동그란 멍석위에 널어 놓은 빨간 고추

 

여기에

고샅에서

제기차고

딱지치고

도토리 굴리던

내 동무들만 들어 선다면

영락없는

나의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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