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가 이 세상에 처음으로 존재할 때, 그저 순수한 입장으로서의 인간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후 性이라는 문제가 부각되면서부터 우린 수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그 위치를 가리게 된다.
인간의 숨김으로서의 구실을 위하여 옷이란 것이 아름다움으로 승화하여 발달되어 왔다지만 인간의 숨김없는 참 의미의 아름다움이란 인간으로 구성된 곡선에 담겨진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가녀린 허리, 유연한 곡으로 솟아오른 유부, 미끈한 다리 등 인간의 볼륨에서 우린 순수한 아름다움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