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희뿌옇던 구름이 볼그래 색깔이 입혀질 때

알록달록 풍선이 떠 오른다.

덩달아 내 마음도 구름향해 달린다.

 

여기에

저기에

갖가지 색동옷 차려입고 둥둥둥 떠 오른다.

 

동녘산 하늘 감추었던 구름 걷혀

파아랗게 갈끔한 단장을 하고

그 사이 삐집고

햇살은 누리에 펼쳐든다.

 

뾰족뾰족 카파도키아 기괴한 바위끝에

햇살은 머금어지고

숨바꼭질 하듯 풍선은 솟아 올라

마음은 파아란 창공에 가슴을 적신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에라폴리스  (0) 2013.02.01
파묵깔레  (0) 2013.01.31
번지점프  (0) 2011.09.12
크라이스트처치의 한낮 음악회  (0) 2011.09.12
뉴질랜드 남섬의 양몰이 개동상  (0) 201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