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 백련
풍경2013. 9. 4. 17:02
나 거기에 서서 순결을 읽는다.
하얗게 새하얗게
겹겹이 꽃잎을 싸서
뽀오얀 사랑을 엮어간다.
나 거기에 서서 우아함을 느껴본다.
티끌없이 아무 티없이
청순한 꽃잎을 싸서
한껏 뽐내며 세상을 다듬는다.
거기에 서서 순결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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