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나 거기에 서서 순결을 읽는다.

하얗게 새하얗게

겹겹이 꽃잎을 싸서

뽀오얀 사랑을 엮어간다.

 

나 거기에 서서 우아함을 느껴본다.

티끌없이 아무 티없이

청순한 꽃잎을 싸서

한껏 뽐내며 세상을 다듬는다.

거기에 서서 순결을 읽는다.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75봉  (0) 2013.09.14
공룡능선  (0) 2013.09.14
봉정암 뒤 암벽에서 본 용아장성  (0) 2013.08.23
봉정암 사리탑 능선에서 본 용아장성  (0) 2013.08.23
마이산의 여름  (0) 20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