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오늘도 떠 오른다.
동쪽을 향해 곧게 뻗은 고속도로의 하얀 빛이 눈에 어슴프레 들어오며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빠알갛게 선을 그려 준다.
그보다 아주 먼 곳에 희끗희끗 하늘문이 열리며 구병산의 까아만 산등성이가 차츰 눈에 들어온다.
이제, 바알간 하늘이 마알간 하늘을 뒤 덮으며 산야가 제법 모습을 갖춘 세상으로 바뀌어 진다.
더욱 더 빨개진 세상이 열리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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