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으로 여는 세상

백로

동물-새,짐승2012. 6. 20. 16:20

빠알간 몸통에서 어미의 정성으로 보송보송 털이나 이젠 제법 어른스러운 자태를 갖추게 되었다.

형제들끼리 먹이 쟁탈전으로 욕심을 부려 다른 형제들처럼 크지 못한 형제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끼리는 우애가 있다.

어미는 알을 품어 새끼가 태어난 이후 먹이를 나르기에 분주하다.

먹이를 날라도 날라도 항상 부족하다.

어느 아이 하나귀엽지 않은 아이 없지만 다른 형제들에게 치어 먹이를 많이 먹지 못한 막내의 성장이 걱정스럽다.

하지만 아이들이 하얀 깃털을 내밀고나만큼 커 준 것만 해도 대견스럽다.

이제 아이들이 날개짓을 하고 파아란 창공을훨훨 나를 수 있을때까지 더 부지런히 먹이를 날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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