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깊게 드리워진 순천만이라는 아름다운 곳이 있다.
만을 조금 들어서면 수만평의 갈대숲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갈대숲을 지나 용산전망대에 올라서면 순천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닷물따라 S자 물길로 이어진 곳에 유람선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너무나 한적해 보인다.
땅따먹기하며 원이라도 그려 놓듯이 갈대숲들이 동글동글 원을 그리며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비는 억수같이 오지만 우리들의 열정을 막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시야는 좋지 않지만 카메라가 물에 적셔질라 방수대로 가리며 샷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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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에 북천역이라는 작은 시골마을 철도역이 있다.
경전선 철도를 끼고 있는 북천역은 역 전체가 코스모스로 뒤덮여 있어 일명 코스모스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마다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철이 되면 사진애호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소외되던 지역 삼천포가 대전-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소외지역에서 중심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남해에 접근이 어려웠던 내륙지방 사람들이 대진고속국도를 타고 쉽게 삼천포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삼천포로 통하는 이웃5개섬을 잇는 연륙교를 최근에 개통함으로써 삼천포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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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다랭이마을(가천마을)
풍경2010. 10. 24. 12:02
남해섬을 따라 삼천포 쪽으로 향하다 보면 남쪽바다를 끼고 있는 다랭이 마을이 나온다. 30여호의 작은 마을에 다랭이 논,밭에서 곡식을 거둬들인다.
다랭이 논밭이다 보니 기계농법은 아예 생각할 수도 없고 오로지 사람과 소의 힘을 빌어 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다.